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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마리 가지치기, 로즈마리 가지 치는 법
    가드닝 정보 2020. 5. 21. 11:50

     

     

     

    난생처음 가지치기 란걸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이시라구요? 혹시나 가지치기하다가 잘못돼서 식물이 죽기라도 하면 어쩔까 마치 생의 첫 집도를 앞둔 의사처럼 긴장되시나요? 

     

     

    네, 떨리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 답 없이 자라난 친구를 앞에 두고는 가지치기를 하긴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가위를 들고 많이 망설였거든요.

     

    여러분들은 자신있게 가지치기하시라고 저의 로즈마리 가지치기 경험담을 바탕으로 로즈마리 가지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쉽게 쉽게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로즈마리 가지치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모든 가지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유의사항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요하니 잘들 받아 적으세요. 

     

    가지치기의 가장 중요한 유의사항은 바로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가위를 꼭 소독해야 한다는 겁니다. 불 소독이든 알콜 소독이든 꼭 미리 소독을 해주세요. 불소 독도 알콜 소독도 여의치 않다면 비누칠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한 번 닦아 주세요. 로즈마리야 허브라 자체 살균작용을 하는 식물이니 오염된 가위에 끄떡 없을지 몰라도 다른 연약한 식물들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혹시 몰라 가지치기 전에 가스레인지로 불소독 해줬습니다. 

     

     

    정신없이 뻗친 가지들을 가위로 걷어낸 결과물입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특정한 높이와 모양 등을 생각해 두시고 거기에 맞추신다는 생각으로 잘라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지치기 이후에 가지들이 자라는 모양을 알아두시면 더 수월하게 하실 수 있는데, 가지치기된 가로수들의 모습을 연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지치기된 가로수들을 보시면 잘린 가지 위로는 새 가지가 돋지 않고 그 아래쪽에서 가지가 돋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가지가 동일한데 가지는 일단 잘리면 길이는 멈추고 아래에서 새 가지를 틔웁니다.  

     

     

    이런식으루다가요. 이렇게 가지를 계속 쳐주면 길이는 멈추는 대신 새로 돋은 가지들로 빽빽해지는데, 아마도 정원사 분들이 둥그렇고 빽빽한 나무를 만들어 내는 게 이런 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왼쪽이 작년 겨울 가지치기 직후, 오른쪽이 현재의 모습입니다. 길이 생장 없이 저 모양대로 풍성해 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습인 모양을 보니 애진작에 관리하면서 모양을 잡아주면서 키웠더라면 더 예쁘게 컸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꾸준히 수형 잡으면서 키운 로즈마리들은 진짜 아름답던데 얘는 이미 방치한 지가 오래여서 제 수준에는 이 정도가 최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하면서 나온 가지들은 물꽂이를 해서 번식시키거나 아니면 음식에 넣어 먹거나 하면 됩니다. 로즈마리 물꽂이에 대한 포스팅은 차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내용 로즈마리 가지치기는

     

    1. 가지 치기를 하기 전에 가위를 꼭 소독하자. 

    2. 잘라낸 가지는 길이 생장이 멈추는 대신에 아래쪽에서 새 가지를 틔운다. 모든 가지가 마찬가지다.

    이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가지치기 크게 어렵지 않으니 가지를 쳐야 할 식물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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