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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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씨 발아 시키기 도전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4. 00:21
'버리면 쓰레기지만 키우면 생명이다.' 라는 생각으로 냉장고의 식재료 중에 키울 수 있는 것들을 골라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냉장고 가드닝' 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는데, 저번의 당근 꼬다리에 이어 요번 도전 해 볼 것은 바로 수박입니다. 수박 씨 발아, 핀터레스트의 클립에서 본 방법은 이랬습니다. 수박 씨를 잘 골라 낸 뒤에 키친 타올이나 헝겊 위에 놓고 표면이 촉촉이 젖도록 수분을 공급해 주고 4일정도 기다린 후에 흙에 옮겨 심으랍니다. 속는 셈 치고 또 따라해 봅니다. 조심히 발라낸 수박씨들. 영상에서는 하나 하나 이쑤시개로 일일히 파 내던데, 저는 고전적인 방법(우물 우물 & 퉤!)으로 골라냈습니다. 한번 씻어준 뒤에 물은 최대한 따라 버리고 그릇에 담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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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니들은 이런 거 키우지 마라" 대파 키우기 시원하게 망한 후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1. 16:40
유튜브와 블로그들에서 페트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대파를 많이들 키우길래 저도 언뜻 보고 따라 했다가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왜 망했는지는 60초 후에 가 아니라 포스팅 말미에 적어 둘게요. 자동 급수 화분으로 대파 키워서 어느정도 자라면 수확해 먹겠다는 설레는 맘을 갖고 화분에 대파를 심었습니다. 원래는 가차 없이 버리는 그 부분, 칼로 손질하고 남는 그 뿌리 부분을 말이죠. 저 잘린 밑둥이 다시 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배에 성공하면 개미 똥만큼이나라도 경제적 효익이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더랬지요. 파를 적당히 위치시켜주고 흙을 덮어서 마무리 했습니다. 페트병으로 만든 자동급수 화분, 아랫부분에 물이 담겨 있어서 따로 물을 줄 필요 없이 스스로 흙에 수분을 공급하는 화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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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씨앗 발아 / 도전! 오렌지 키우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0. 13:40
냉장고에서 꺼내 먹은 아보카도의 씨앗 발아시키는 데 성공해서 제법 키워보니(키운 지가 한 5달 정도 됐네요) 씨앗이란 씨앗은 보이는 족족 죄다 발아시키고 싶어 집니다. 어디 발아 시킬 씨앗 없나 하고 있던 와중에 오렌지를 먹다가 씨앗이 나왔습니다. 오렌지를 먹다 씨앗이 나온 적은 거의 없는데, 신기하게도 이 오렌지에는 씨앗이, 그것도 제법 씨알이 굵은 게 들어있더라고요. 바로 발아 작업 착수. 우선 발아를 시작하기 전에 겉껍질 제거를 위해 씨앗을 물에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다음에는 불어난 씨앗의 겉껍질을 한겹 벗겨줬습니다. 저는 씨앗을 벗기다가 씨앗이 반쪽나버려서 철렁했는데 결과적으로 발아에는 성공했습니다. 씨앗 벗길 때 조심하세요 ㅠㅠ 다음에는 본격적인 발아에 들어갑니다. 발아 작업은 원래 씨앗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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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꼬다리 키우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0. 12:08
얼결에 식물 키우기에 취미가 붙은 뒤로는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식물 키우기와 관련한 정보들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에는 핀터레스트에서 신기한 클립을 하나 봤습니다. 당근 꼬다리를 키우는 클립이었는데요, 이렇게 당근 꼬다리를 물이 자박하게 담긴 접시에 담궈놓으면 쫘잔~ 싹들이 주렁주렁 난다고 합니다! 정말 저렇게 되는지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하고 물만 받아서 놓고 방치하기만 하면 된다는데, 어려운 것도 아니니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따라해 봤습니다. 반신 반의로 시작한 첫 날. 과연 싹이 올라올까요? 4일차인 오늘의 모습, 정말 싹이 조금 올라오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키우시는 걸 보니까 3일차에 벌써 싹들이 팍팍 자라던데 왜 제 꼬다리는 더딘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식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