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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테라리움 만들기테라리움 2020. 5. 25. 16:46
밀폐된, 혹은 한 면에 구멍이 있는 유리 용기 안에 흙과 식물을 넣어 꾸며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만드는 '테라리움.' 이렇게 테라리움 금손들의 작품들을 보다 보면 정말 작은 지구를 만들어 놓은 것처럼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런 작품을 하나 만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아직은 필요한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잘 모르기에 쌩초보용 미니 테라리움부터 먼저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요런 작은 사이즈의 작품들을 참고해서 한 번 만들어 봤는데요, 요 정도는 충분히 따라서 만들만 할 것 같더군요. 마침 집에 옛날에 주워 뒀던 소라 껍데기도 있겠다 간단하게 뚝딱뚝딱 만들었습니다. 우선 소라 껍데기 안에 배치할 식물은 베란다에 서식중인 염좌 다육이 화분에 돋은 쪼꼬미 들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염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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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씨 발아 시키기 도전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4. 00:21
'버리면 쓰레기지만 키우면 생명이다.' 라는 생각으로 냉장고의 식재료 중에 키울 수 있는 것들을 골라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냉장고 가드닝' 이라는 이름을 붙여봤는데, 저번의 당근 꼬다리에 이어 요번 도전 해 볼 것은 바로 수박입니다. 수박 씨 발아, 핀터레스트의 클립에서 본 방법은 이랬습니다. 수박 씨를 잘 골라 낸 뒤에 키친 타올이나 헝겊 위에 놓고 표면이 촉촉이 젖도록 수분을 공급해 주고 4일정도 기다린 후에 흙에 옮겨 심으랍니다. 속는 셈 치고 또 따라해 봅니다. 조심히 발라낸 수박씨들. 영상에서는 하나 하나 이쑤시개로 일일히 파 내던데, 저는 고전적인 방법(우물 우물 & 퉤!)으로 골라냈습니다. 한번 씻어준 뒤에 물은 최대한 따라 버리고 그릇에 담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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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니들은 이런 거 키우지 마라" 대파 키우기 시원하게 망한 후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1. 16:40
유튜브와 블로그들에서 페트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대파를 많이들 키우길래 저도 언뜻 보고 따라 했다가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왜 망했는지는 60초 후에 가 아니라 포스팅 말미에 적어 둘게요. 자동 급수 화분으로 대파 키워서 어느정도 자라면 수확해 먹겠다는 설레는 맘을 갖고 화분에 대파를 심었습니다. 원래는 가차 없이 버리는 그 부분, 칼로 손질하고 남는 그 뿌리 부분을 말이죠. 저 잘린 밑둥이 다시 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배에 성공하면 개미 똥만큼이나라도 경제적 효익이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더랬지요. 파를 적당히 위치시켜주고 흙을 덮어서 마무리 했습니다. 페트병으로 만든 자동급수 화분, 아랫부분에 물이 담겨 있어서 따로 물을 줄 필요 없이 스스로 흙에 수분을 공급하는 화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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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가지치기, 로즈마리 가지 치는 법가드닝 정보 2020. 5. 21. 11:50
난생처음 가지치기 란걸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이시라구요? 혹시나 가지치기하다가 잘못돼서 식물이 죽기라도 하면 어쩔까 마치 생의 첫 집도를 앞둔 의사처럼 긴장되시나요? 네, 떨리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 답 없이 자라난 친구를 앞에 두고는 가지치기를 하긴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가위를 들고 많이 망설였거든요. 여러분들은 자신있게 가지치기하시라고 저의 로즈마리 가지치기 경험담을 바탕으로 로즈마리 가지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나시면 로즈마리 가지치기를 쉽게 쉽게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로즈마리 가지치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모든 가지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유의사항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요하니 잘들 받아 적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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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가드닝 정보 2020. 5. 20. 15:09
물 줄 필요가 없는, 물이 마르지 않는 자동급수 화분. 요즘 유튜브에서 패트병을 이용해 만든 자동급수 화분 영상들이 인기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물 페트병 1개, 헝겊 등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재질의 재료 약간, 칼, 송곳 패트병으로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줍니다. 굳이 딱 절반에 맞출 필요는 없고 그냥 대충 잘라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페트병을 절반으로 아주 요절을 내줍니다. 아마 다들 이미 알고는 계시겠지만 그래도 칼을 쓸때는 조심 또 조심하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페트병을 반토막 낸 후에는 패트병의 뚜껑에 구멍을 내줍니다. 힘이 펄펄 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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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씨앗 발아 / 도전! 오렌지 키우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0. 13:40
냉장고에서 꺼내 먹은 아보카도의 씨앗 발아시키는 데 성공해서 제법 키워보니(키운 지가 한 5달 정도 됐네요) 씨앗이란 씨앗은 보이는 족족 죄다 발아시키고 싶어 집니다. 어디 발아 시킬 씨앗 없나 하고 있던 와중에 오렌지를 먹다가 씨앗이 나왔습니다. 오렌지를 먹다 씨앗이 나온 적은 거의 없는데, 신기하게도 이 오렌지에는 씨앗이, 그것도 제법 씨알이 굵은 게 들어있더라고요. 바로 발아 작업 착수. 우선 발아를 시작하기 전에 겉껍질 제거를 위해 씨앗을 물에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다음에는 불어난 씨앗의 겉껍질을 한겹 벗겨줬습니다. 저는 씨앗을 벗기다가 씨앗이 반쪽나버려서 철렁했는데 결과적으로 발아에는 성공했습니다. 씨앗 벗길 때 조심하세요 ㅠㅠ 다음에는 본격적인 발아에 들어갑니다. 발아 작업은 원래 씨앗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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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꼬다리 키우기give it a try - 냉장고 가드닝 2020. 5. 20. 12:08
얼결에 식물 키우기에 취미가 붙은 뒤로는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식물 키우기와 관련한 정보들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에는 핀터레스트에서 신기한 클립을 하나 봤습니다. 당근 꼬다리를 키우는 클립이었는데요, 이렇게 당근 꼬다리를 물이 자박하게 담긴 접시에 담궈놓으면 쫘잔~ 싹들이 주렁주렁 난다고 합니다! 정말 저렇게 되는지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하고 물만 받아서 놓고 방치하기만 하면 된다는데, 어려운 것도 아니니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따라해 봤습니다. 반신 반의로 시작한 첫 날. 과연 싹이 올라올까요? 4일차인 오늘의 모습, 정말 싹이 조금 올라오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키우시는 걸 보니까 3일차에 벌써 싹들이 팍팍 자라던데 왜 제 꼬다리는 더딘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식물 저..